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기업과산업  인터넷·게임·콘텐츠

MS 부회장 오픈AI의 범용인공지능 개발 일축, "1년 안에 나올 가능성 없다"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3-12-01 09:46:3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MS 부회장 오픈AI의 범용인공지능 개발 일축, "1년 안에 나올 가능성 없다"
▲ 11월10일 프랑스 대통령의 관저인 엘리제 궁전에서 열린 크라이스트 처치콜 정상회담에 브래드 스미스 MS  부회장(오른쪽)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왼쪽)과 함께 참석다. 크라이스트 처치콜 회담은 온라인 안전을 논의하는 자리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마이크로소프트(MS) 부회장이 1년 안에는 사람보다 뛰어난 수준의 범용인공지능(AGI)이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최대 지분을 보유한 오픈AI가 최근 인류를 위협할 정도로 뛰어난 능력의 범용인공지능을 개발했다는 소문이 돌자 이를 일축한 것으로 보인다. 

11월30일(현지시각) 로이터는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 겸 사장의 발언을 인용해 “인간보다 더 강력한 컴퓨터, 소위 범용인공지능이라 부르는 기술은 앞으로 12개월 안에 절대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미스 부회장이 같은 날 영국 런던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가운데 나온 발언이다. 

그는 기자들에게 “범용인공지능이 나오려면 수십 년까지는 아니여도 최소한 수 년은 더 걸린다”라며 “지금은 안전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도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이 범용인공지능을 언급한 이유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100억 달러(약 12조9838억 원) 이상을 투자한 오픈AI에 벌어졌던 사건 때문으로 보인다. 

오픈AI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을 지난 11월17일 갑자기 해임했다가 일주일도 안돼서 다시 복귀시키는 과정에 범용인공지능이 영향을 미쳤던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범용인공지능은 오픈AI 내부에서 이미 개발이 완료됐고 이를 활용해서 수익화를 하자는 입장과 안전을 위해 공개를 늦추자는 입장이 충돌해 올트먼 CEO의 해고로 이어졌다는 추측이다. 

로이터는 당시 오픈AI의 범용인공지능을 ‘큐스타(Q*)’라고 이름을 붙였다. 

그러나 이번에 스미스 부회장의 발언으로 범용인공지능은 현재 나오지 않았으며 개발에 시간이 수 년 더 필요하다는 공식적인 입장이 나온 셈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올트먼 CEO가 복귀한 뒤 재편하고 있는 오픈AI의 이사회에 의결권이 없는 옵저버 형식으로 참여한다.  

로이터에 따르면 스미스 부회장은 “올트먼 CEO를 두고 벌어졌던 일에 범용인공지능을 발견했는지 여부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인공지능에 안전장치가 있어야 인간이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인기기사

하이투자 “삼성전자 목표주가 하향, 올해도 HBM 사업 경쟁사에 밀릴 것” 김바램 기자
충주-문경 고속철도 시대 열린다, '조선의 동맥' 영남대로 입지 찾을까 김홍준 기자
머스크 메탄올 컨테이너선 중국 발주 돌연 연기, 조선 3사 기술 우위 재확인 김호현 기자
애플 인공지능 반도체에 TSMC 2나노 파운드리 활용 전망, 경영진 비밀 회동 김용원 기자
대우건설 체코 시작으로 동유럽 원전 공략, 백정완 현지서 기술력 입증 '총력' 류수재 기자
K-배터리 글로벌 영토 갈수록 줄어, 중국 공세에 시장 입지 지키기 만만찮다 류근영 기자
에이블리 화장품 시장 공략, 가성비 무기로 ‘온라인 다이소’ 자리매김 보여 김예원 기자
중국 탄소포집 특허 수 미국의 3배 규모, 세계 1위에 기술 완성도도 우위 평가 이근호 기자
개혁신당 이준석 '5·18 차별화 행보', 22대 국회서 새 보수정당 면모 보이나 이준희 기자
마이크론, 삼성전자 넘고 SK하이닉스와 HBM3E 메모리 "양강체제 구축" 평가 김용원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