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저비용항공사 에어프레미아가 3분기에 창사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 매출 1296억 원, 영업이익 217억 원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 에어프레미아가 3분기에 창사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 |
올해들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561억 원, 누적 영업이익은 153억 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에어프레미아가 분기 매출 1천억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수익성 개선에 성공하며 첫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유가와 환율 변동이라는 변수가 있지만 올해 매출 3600억 원 달성과 영업이익 실현도 유력하다”고 말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3분기까지 여객수송 47만9492명, 탑승률(L/F), 86/3%을 기록했다.
특히 인천~로스앤젤레스, 인천~뉴욕 등 2개 노선의 여객수송은 15만8519명으로 전체 여객수송의 33.1%에 이른다.
화물사업은 3분기까지 누적 2만1653톤을 수송했다. 화물사업의 누적 매출은 276억 원이다.
에어프레미아는 올해 12월30일부터 인천~하와이 노선에 부정기 운항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B787-9 2대를 추가 도입해 기단 규모를 7대로 늘린다.
박광은 에어프레미아 전략재무실장은 “미주노선과 화물사업의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최대실적을 달성했다”며 “4분기에도 효율적인 노선운영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이익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