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트립닷컴)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아시아나항공은 29일 오후 3시부터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본사 사옥에서 씨트립과 손잡고 라이브커머스 ‘중국 노선 쇼핑 대축제–중국 노선은 아시아나’를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 아시아나항공이 중국 온라인여행사 '씨트립'과 손잡고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
라이브커머스 방송은 씨트립 애플리케이션(앱)과 모바일메신저 ‘위챗’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방송은 3시간30분 동안 진행된다.
이번 라이브커머스는 중국발 한국 노선 15개의 항공권에 운임 할인을 적용해 판매한다. 라이브커머스 시청자들은 편도 기준 120위안(약 2만 원)부터 600위안(약 10만 원)의 가격으로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항공권의 탑승기한은 2023년 11월29일부터 2024년 1월31일까지다.
아시아나항공은 라이브커머스 도중 △캐빈승무원 서비스교육 체험 △항공기 시뮬레이터 탑승 △안전훈련 시설 등 본사 시설 견학을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와 안전역량을 함께 소개한다.
중국 출발 환승노선 승객을 대상으로는 다양한 혜택도 제공한다.
생방송 시간동안 유상 할인 쿠폰을 판매한다. 해당 쿠폰가격은 약 10위안(약 1800원)으로 항공권 구매시 최대 500위안(약 9만 원)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인천공항 스카이허브 라운지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하고 추첨을 통해 △항공권 할인쿠폰 △모형항공기 등 경품을 지급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중국인 관광 유형이 단체에서 개별여행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본격 '싼커(散客)' 유치 마케팅 공략에 나선다.
라이브커머스 방송으로 실시간 양방향 소통을 중요시하는 젊은 소비자 유입을 확대하고 항공권 구매부터 각종 이벤트 참여를 한 번에 가능하게 해 구매 편리성을 높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유병국 아시아나항공 중국지역본부장은 "이번 라이브 커머스는 씨트립이 해외에서 항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첫 방송이라 의미가 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강점인 중국 네트워크를 활용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