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10월 5대 은행(KB·신한·하나·우리·농협)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28일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탈에 따르면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5대 은행 평균 예대금리차는 1.168%포인트로 9월(1.26%포인트)보다 0.092%포인트 감소했다.
▲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5대 은행 예대금리차가 감소했다. |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한 달 동안 신규 취급한 가계대출의 가중평균금리에서 같은 기간 취급된 정기 예·적금과 시장형 금융상품의 가중평균금리를 빼서 구한다.
신규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2월 이후 쭉 줄어들고 있다. 4월부터는 달마다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5대 은행 예대금리차는 모두 줄었다.
농협은행 예대금리차가 1.35%포인트로 가장 높았고 국민(1.23%포인트)과 하나(1.14%포인트), 신한(1.08%포인트), 우리(1.04%포인트) 순으로 집계됐다.
농협은행 예대금리차는 5대 은행 가운데 꾸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농협은행은 이를 두고 “당행 수신의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저금리성 정부자금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도 감소했다. 5대 은행에서 모두 줄어들었다.
국민은행 예대금리차가 2.62%포인트로 가장 컸고 농협(2.57%포인트)과 신한(2.52%포인트), 우리(2.39%포인트), 하나(2.3%포인트) 순으로 나타났다.
잔액기준 예대금리차는 국민은행에서 꾸준히 큰 것으로 집계된다.
국민은행은 이를 두고 “대출금리는 시중은행 가운데 높지 않은 수준”이라며 “다만 개인 고객수가 많아 총 예금가운데 결제성 예금비중이 높아 총수신금리가 낮고 이에 잔액 예대금리차도 상대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