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 기대감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4일 “다음주 코스피 범위를 2450~2570으로 예상한다”며 “한국 수출 호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국내 수출이 반등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수급 유입에 긍정적일 거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은 부산 국제금융센터 황소상. |
11월 미국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록이 전날 공개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현재 통화긴축 정책으로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에 하향 압력이 가해지고 있음, △최근 노동공급 증가로 타이트한 노동시장 환경이 균형으로 이동하고 있음 등이 있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서는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한 해 동안 1%포인트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국내 수출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어 기대감을 키운다. 이달 1~20일 동안 수출이 전년대비 2.2% 증가했으며 특히 반도체 수출액이 2.4% 증가해 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 전환했다.
특히 미국(15.7%), 일본(10.8%) 등 지역에서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다음달 1일 발표되는 한국 11월 수출입동향에 시장의 관심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미국 등 주요 지역향 수출이 증가하는 방향성이 유지될 전망이다”며 “골드만삭스, 노무라 등 해외 투자은행들도 한국 수출 개선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어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보았다.
미국향 수출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날 블랙프라이데이를 기점으로 미국 연말 쇼핑시즌에 접어드는 점도 국내 수출 반등세를 더욱 강하게 키울 가능성이 있다.
김 연구원은 “다음주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매출과 한국 11월 수출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국내 주식시장 입장에서 펀더멘털 개선 흐름을 재확인하는 이벤트다”고 말했다.
다음주 관심 업종으로는 반도체, 화장품⠂의류, 엔터⠂게임 등이 제시됐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