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이랜드, 티니위니 빠진 중국사업 어떻게 보완하나

신동훈 기자 dhshin@businesspost.co.kr 2016-09-02 19:44:3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랜드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알짜 자회사인 중국  티니위니를 매각하면서 앞으로 중국사업을 어떻게 전개해 나갈지 주목된다.

신동기 이랜드그룹 재무총괄(CFO) 대표는 2일 티이위니 매각 기자회견에서 "티니위니 매각을 통해 중국 이랜드가 현지에서 어느 정도의 가치를 인정받는 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티니위니를 능가할 만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제2의 성장동력인 유통사업에도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랜드, 티니위니 빠진 중국사업 어떻게 보완하나  
▲ 박성수 이랜드그룹 회장.
티니위니는 중국에서 지난해 1300개의 직영매장을 통해 매출 4218억 원, 영업이익 1120억 원을 냈다.

이랜드그룹은 단기적으로 뉴발란스 등 중국에서 안정적인 매출을 내고 있는 브랜드를 중심으로 사업을 강화해 티니위니 매각에 따른 매출손실을 만회하는데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이랜드그룹은 중국에서 40여 개 패션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데 연간  매출 1천억 원을 넘는 브랜드가 7개에 이른다. 특히 뉴발란스는 올해 매출 5천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고 이랜드와 스코필드도 각각 매출 4천억 원대와 2천억 원대 브랜드로 성장했다.

이랜드 관계자는 "뉴발란스의 경우 중국 매출규모가 이미 티니위니를 넘어섰다"며 "당장은 티니위니가 내던 매출이 중국사업 실적에서 빠져 나가겠지만 중국에서 이미 자리를 잡은 다른 브랜드들로 실적을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랜드그룹은 중장기적으로 모던하우스 등 신규 브랜드들을 계속 선보이며 유통망도 꾸준히 확대해 중국사업에서 성장을 꾀하겠다는 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이랜드 관계자는 "7개의 중국 유통점이 새로 출점을 기다리고 있는데 유통점 하나 당 연간 1천억 원대 매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신동훈 기자]

최신기사

미래에셋 "하이브 멀리서 보면 희극, 장기적 사업 기대감"
비트코인 1억6667만 원대 상승, '크립토 위크' 기대감에 시장 전반 활성화
코스피 종가 기준 3년 10개월 만 3200선 상승 마감, 코스닥은 800선 내줘
한국투자증권 상반기 증권사 실적 1위 달성, 김성환 하반기 IMA 도전 '청신호'
[14일 오!정말] 민주당 김병기 "살아도 감옥에서 살고 죽어도 감옥에서 죽어야"
한국도 뛰어든 '소버린 AI' 세금 낭비에 그치나, 미국 빅테크와 경쟁에 한계
삼성물산 롯데건설이 도시정비 경쟁 불붙일까, 개포우성4차 여의도대교에서 격돌 가능성
[시승기] G바겐 뛰어넘은 랜드로버 '디펜더 옥타',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펜더이자 가..
한화투자증권 인니 사업 본격화, '운용' 한두희서 '글로벌' 장병호로 세대교체
일론 머스크 "테슬라와 xAI 합병 찬성 안 한다", 자금 조달 확대해석 선 그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