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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부근, 삼성전자 가전의 빌트인시장 공략 위해 인수합병 추진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6-09-02 12:5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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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부근, 삼성전자 가전의 빌트인시장 공략 위해 인수합병 추진  
▲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1일 독일 베를린 IFA 2016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전자 가전사업부의 미래전략에 대해 말하고 있다.

윤부근 삼성전자 CE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가전사업에서 기업간거래를 강화하기 위해 추가 인수합병의 가능성을 열어뒀다.

윤 사장은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6 기자간담회에서 “미국에서 데이코를 슈퍼 프리미엄 브랜드로 키울 것”이라며 “유럽에서도 데이코 브랜드를 사용하겠지만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인수합병(M&A)을 고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삼성전자가 전했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기업간거래(B2B)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빌트인사업에 강점이 있는 프리미엄 주방가전업체 데이코를 인수했다. 데이코를 통해 미국의 주택·부동산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을 세웠다.

윤 사장은 “삼성전자는 B2B사업을 생활가전의 신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성공적인 사업확대를 위해 현지 전문업체들과 다양한 차원의 파트너십을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과 미국의 빌트인가전시장은 전체 가전시장의 각각 15%, 40%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크다. 공조시장의 경우 시스템에어컨이 전체 시장의 절반을 차지할 정도로 B2B사업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사장은 “미국과 유럽은 빌트인 성격이 다르다”며 “유럽에서 올해 우선 제품을 선보인 뒤 앞으로 유럽 특성에 맞게 유통업체와 협력해 빌트인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2016에서 유럽을 공략할 빌트인 제품군을 전시한다.

윤 사장은 퀀텀닷TV로 앞으로 TV역사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TV시장은 지속성, 전력사용량, 대량생산, 가격 등에서 유리한 무기물 소재가 이끌어 왔다”며 “앞으로도 퀀텀닷이 대세가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제품 대중화, B2B사업강화, 사물인터넷(IoT) 리더십확대를 3대 축으로 삼고 세계가전시장을 공략할 계획을 세웠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현석 VD(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서병삼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 등이 함께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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