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보로노이 주가가 이틀 연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항암치료제 VRN07의 긍정적 임상결과가 최근 공개되자 향후 임상에 돌입하는 VRN11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 암치료제 제품군들의 임상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16일 장중 보로노이 주가가 오르고 있다. |
16일 오후 2시26분 코스닥시장에서 보로노이는 주가가 전날보다 6.44%(2350원) 오른 3만8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4.79%(1750원) 높은 3만8250원에 출발한 직후 크게 내리며 하락전환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상승전환한 뒤 오름폭을 크게 키웠다.
보로노이 주가가 이날도 상승 마감하면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오르는 것이다. 보로노이 주가는 전날에는 7.67% 상승했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보로노이 목표주가를 기존 8만3822원에서 8만5천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재 주가 수준에서 두 배 이상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VRN07의 1상 임상결과가 지난달 ESMO(유럽종양학회)에서 공개됐는데 3등급 이상 부작용 비율이 19%, 4등급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는 등 경쟁사 제품보다 안전성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VRN11의 임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VRN11은 전임상 과정에서 높은 종양 억제와 체중 유지 효과를 보이는 등 효력이 증명된 바 있다.
하 연구원은 “VRN11은 지난달 말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이달 중으로 병원 내 IRB(의학연구윤리심의위원회) 승인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VRN11은 한국, 대만, 미국에서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게 되는데 동물 실험에서 확인된 높은 치료 지수로 볼 때 초기 투약용량에서부터 종양 억제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