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C제일은행이 비용과 충당금 증가 등의 영향으로 3분기 누적 순이익이 감소했다.
SC제일은행은 2023년 3분기까지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132억 원을 거뒀다고 15일 밝혔다. 2022년 1~3분기보다 1.7% 감소했다.
▲ SC제일은행은 1~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3132억 원을 거뒀다. |
1~3분기 영업이익은 39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줄었다.
SC제일은행은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고른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건비 등 비용과 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 성장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자이익은 9860억 원으로 지난해 1~3분기보다 10.2% 증가했다.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 순이자마진(NIM)이 개선된 덕분이다.
비이자이익은 지난해 1~3분기보다 36.12% 증가한 27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소폭 회복, 외환취급 수수료와 기업대출 관련 수수료 증가 등의 영향이라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비용은 정기적 임금 인상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지난해 1~3분기보다 14.4% 증가했다. 충당금 전입액은 기업대출 충당금 및 파생상품평가 충당금 증가 등 영향으로 753억 원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42%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0.01%포인트 낮아졌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7.82%로 0.5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38%로 1년 전보다 0.19%포인트 상승했다. 연체율은 0.19%로 0.10%포인트 높아졌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