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그라비티가 3분기 대만지역 매출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그리비티는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라그나로크' 시리즈로 알려진 게임기업으로 미국 나스닥에 상장돼 있다.
▲ 그라비티가 3분기 대만지역 매출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늘었다. |
그라비티는 2023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761억 원, 영업이익 379억 원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72.1%, 영업이익은 78.3% 늘었다.
대만에서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매출이 늘어난 결과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은 그라비티가 2001년 출시한 PC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다. 2002년에 대만에 출시된 뒤 2023년까지 대만의 국민게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라그나로크 IP(지식재산)를 사용한 모바일게임들도 전년 동기보다 흥행했다. 1월 한국에 '라그나로크X : 넥스트 제너레이션'을 4월 동남아시아에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출시한 효과가 3분기까지 나타났다.
4분기와 2024년에는 모바일에서 PC, 콘솔까지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장르의 게임을 배급해 실적을 끌어올리기로 했다.
12월에는 횡스크롤 MMORPG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국내 출시한다.
2024년 1분기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을 2024년 1분기 중국에서 서비스한다. 그라비티는 2023년 8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외자판호를 획득해뒀다.
신작 PC-모바일 MMORPG '라그나로크 V: 부활'은 2024년 상반기 태국과 한국에서 비공개 베타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블록체인게임 '라그나로크 포링 머지 NFT'를 2024년 1분기 글로벌 출시한다.
그라비티는 "4분기에도 PC,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여러 게임을 선보이며 좋은 실적을 이어가겠다"며 "라그나로크 IP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신규 IP를 발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