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가 2024년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을 2만5천 세대로 예상했다. 입주 물량감소는 2025년 초에 해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서울시는 11월 기준으로 최근 사업장 변화를 반영해 입주 예정물량을 재산정한 결과 2024년 2만5124세대, 2025년 6만3591세대가 입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4일 밝혔다.
▲ 서울시가 2024년 입주 예정물량 감소가 2025년 초에 해소될 것이라 전망했다. 사진은 서울 지역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
서울시는 정비사업과 비정비사업으로 구분해 해마다 2회(2·8월)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을 공개하고 있다. 최근 사업장 상황변화를 반영해 지난 8월 발표한 입주 예정물량을 재산정해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에는 재개발·재건축·소규모주택정비 등이 포함된다. 비정비사업 입주 예정물량은 청년안심주택, 공공주택, 역세권장기전세주택 등으로 구분해 산정된다.
산정방법은 분양공고 및 건축인허가 자료를 바탕으로 25개 자치구의 사업별 진행현황을 조사해 확인·반영한다.
서울시 입주 예정물량 발표 자료를 사업별로 구체적으로 보면 2024년 정비사업은 8572세대, 비정비사업은 1만6552세대이고 2025년은 정비사업이 4만6302세대, 비정비사업이 1만7289세대다.
이번에 조정된 입주 예정물량 예측량은 지난 8월과 비교해 2024년 3193세대가 감소했고 2025년은 2106세대가 증가했다.
서울시는 물량감소 변동 사유를 대규모 정비사업인 동대문구 라그란데(3069세대), 광진구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세대)의 준공일이 2024년 12월에서 2025년 1월로 조정되는 등 4251세대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공주택인 강남 수서 KTX A2블록이 2023년 물량에서 2024년으로 연기됐고 기타 공공주택 5개소가 2025년에서 2026년으로 준공일이 조정됐다.
서울시는 2025년 1월 대규모 사업장인 올림픽파크포레온(1만2032세대), 라그란데(3069세대), 롯데캐슬 이스트폴(1363세대)가 준공되면서 2024년 물량감소 어려움이 2025년 초 해소될 것으로 바라봤다.
아파트 입주물량 세부적 사업장 목록 및 위치정보는 이날부터 서울시 누리집의 주택통계정보에서 열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2024년 2월에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을 다시 산정해 공개한다는 방침도 내놨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