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쪽방 주민들을 위한 문화교실을 마무리하고 전시회를 진행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13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주거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2014년부터 서울시와 실시하고 있는 디딤돌 문화교실의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 엄홍석 현대엔지니어링 커뮤니케이션실장(첫 줄 왼쪽에서 세 번째)와 이수연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첫 줄 왼쪽에서 네 번째), 쪽방 주민들이 지난 13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 수료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
올해 진행된 제8회 디딤돌 문화교실에는 창신동, 돈의동, 남대문, 서울역, 영등포 등 서울 5개 지역 쪽방 주민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문화교실에는 사진반, 한지공예반, 식물 세밀화반, 캘리그라피반, 시화반 수업 등이 진행됐다.
현대엔지니어링과 서울시는 17일까지 서울시청 본관 시민청 시민플라자에서 작품 전시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올 한 해 동안 쪽방 주민들이 직접 제작한 사진 14점, 한지공예 12점, 세밀화 10점, 캘리그라피 11점, 시화 7점 등 54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화재나 자연재해 등 재난으로 위기에 처한 가정에게 자체 개발한 모듈러 주택을 제공하고 주거취약계층에게 집수리를 지원하는 ‘기프트하우스 캠페인’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쪽방 주민들에게 정서적 지원은 물품후원 만큼 중요하다”며 “올 한 해 동안 쪽방 주민들이 공들인 작품을 시민들과 공유해 소통의 기회가 열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