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해태제과식품, 상장 때의 화려한 주가 회복할 수 있나

백설희 기자 ssul20@businesspost.co.kr 2016-09-01 16:08: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해태제과식품 주가가 2만 원선도 위태롭다.

실적부진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반등을 꾀하기 쉽지 않아 보인다.

  해태제과식품, 상장 때의 화려한 주가 회복할 수 있나  
▲ 신정훈 해태제과식품 대표.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1일 2만13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오전 한때 2만1천 원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해태제과식품 주가는 상장 직후 반짝 상승세를 나타냈다가 고평가 논란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해태제과식품이 상반기 부진한 실적을 내면서 주가는 더욱 힘을 못쓰고 있다.

상반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964억7694만 원, 영업이익 196억2436만 원을 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0.04%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4%나 줄었다.

상장 초기 종가기준으로 6만 원까지 올라갔던 주가는 3개월 남짓한 기간에 64.5%나 떨어졌다.

문제는 3분기 실적 전망도 밝지 않다는 점이다.

오경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해태제과식품은 지난해 3분기 매출이 높아 올해 3분기에는 의미있는 성장을 이끌어내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허니버터칩 공장증설 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판매촉진 활동이 이어져 영업이익도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해태제과식품은 허니버터칩 품귀현상이 이어지자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허니버터칩 제2공장을 짓고 5월10일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이에 대해 해태제과식품 관계자는 “문막공장은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면서 그동안 생산하지 못한 생생칩 등 다른 감자칩을 생산하기 위해 만든 측면도 있다”며 “허니버터칩은 공장증설 후 매출이 늘어났고 상반기 일회성 비용반영도 끝나 하반기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태제과식품에 따르면 허니버터칩 매출은 공장증설 전 매장판매가 기준 월 50억 원 수준이었으나 공장증설 후 월 매출이 3~4억 원가량 늘어났다. [비즈니스포스트 백설희 기자]

최신기사

두나무 오경석 "업비트 해킹에 회원 피해 386억, 전액 보전하고 전면 점검"
삼성 이재용 장남 이지호 해군 소위 임관, 홍라희 이서현 임세령 참석
[한국갤럽] '가장 잘한 대통령' 1위 노무현 2위 박정희, '부정평가' 1위 윤석열
[현장] BC카드 부사장 우상현 "지금은 금융 인프라 수출 적기, 민관 협업 강화해야"
이마트 통합매입·신규출점 성과 본격화, 한채양 7년 만에 본업 이익 4천억 달성 '눈앞'
[이주의 ETF] 삼성자산운용 'KODEX AI반도체핵심장비' 13%대 상승, 반도체 ..
삼성전자 노태문 대표이사 선임, 전영현과 2인 대표체제 구축
코스피 외국인 매도에 3920선 하락 마감, 코스닥은 활성화 기대감에 강세
[28일 오!정말] 민주당 박경미 "검찰이 국민의힘 법률지원팀으로 전락했다"
태영건설 전주 도로 공사 현장서 감전사고 발생, 40대 노동자 1명 사망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