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사장이 임기를 연장했다.
쿠팡은 13일 강한승 경영관리총괄 대표이사 사장을 대표이사에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 강한승 쿠팡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임기를 3년 더 연장했다. |
강 사장은 2020년 11월 쿠팡 대표이사에 오른 뒤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해왔다. 현재 이사회 의장도 겸임하고 있다.
대표이사 재선임에 따라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로 3년 연장됐다.
쿠팡에 따르면 강 사장은 지난 3년 동안 쿠팡 모회사인 쿠팡Inc의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해 유통시장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고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성과를 낸 점을 인정받았다.
강 사장은 법조인 출신의 전문경영인이다.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쿠팡으로 자리를 옮겼다.
1991년 사법시험 33회에 합격해 군 법무관으로 병역을 마친 뒤 서울지방법원 판사로 일하다가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 판사, 주미 한국대사관 사법협력관, UN(국제연합) 국제상거래법위원회 정부대표, 헤이그 국제사법회의 정부대표, 청와대 대통령 법무비서관 등을 거쳤다.
쿠팡은 강 사장 체제에서 지난해 글로벌 법률 전문지인 IFLR로부터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