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10일 공동개최한 ‘개도국의 기후위기 지원을 위한 국제감축 활용방안 콘퍼런스’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
[비즈니스포스트] 대통령직속 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가 개발도상국의 기후위지 지원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탄녹위는 10일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와 서울 영등포구 63컨벤션센터에서 ‘개도국의 기후위기 지원을 위한 국제감축 활용방안 콘퍼런스’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콘퍼런스는 파리협정 제6조에 따른 국제감축 사업을 통해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에서는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이 축사를 통해 국제감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국제감축사업 추진 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오프닝 세션에서는 조홍식 기후환경대사의 기조연설과 정부 측의 특별 세션이 열렸다.
조 대사는 ’개도국의 기후위기 지원을 위한 선진국의 역할’을 주제로 기조발제를 했다.
조 대사는 신 기후체제 하 선진국으로서의 우리나라에게 요구되는 역할로서 온실가스 감축목표의 야심찬 설정과 모범적 준수, 개도국에 대한 전폭적 지원 그리고 국제 탄소시장의 활성화 도모를 강조했다.
특별 세션에는 윤현수 외교부 기후환경과학외교국장과 박덕열 산업부 투자정책관이 정부의 국제감축 추진 현황 및 계획을 설명했다.
오후에는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과 ‘국제감축사업 효과적 추진을 위한 해외진출 전략’을 주제로 2개의 본 세션이 진행된다.
김상협 탄녹위 위원장은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연대 및 협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며 “우리나라는 2030년까지 국제감축에서 3750만 톤을 확보할 목표를 설정했고 국제감축 사업을 통해 우수한 탄소저감 기술을 가진 국내 기업의 국제시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개도국 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