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열린 SC그룹 연말 글로벌 타운홀에서 박종복 SC제일은행장(왼쪽에서 아홉번째)이 호세 비냘스 SC그룹 이사회 의장(박 행장 왼쪽)과 빌 윈터스 SC그룹 회장(박 행장 오른쪽)을 포함한 SC그룹 이사진 및 경영진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비즈니스포스트] SC제일은행의 모회사인 스탠다드차타드(SC)그룹이 5년 만에 한국에서 그룹 이사회를 열었다.
SC제일은행은 SC그룹 호세 비냘스 이사회 의장과 빌 윈터스 회장을 포함한 SC그룹 이사진이 8일과 9일 이틀 동안 서울 종로구 SC제일은행 본사에서 SC그룹 이사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SC그룹 이사회가 한국에서 개최된 것은 2018년에 이어 두 번째다. 이는 한국이 SC그룹 내 전략적 핵심 지역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SC제일은행은 설명했다.
호세 비냘스 의장은 “서울에서 이사회를 개최한 것은 SC그룹이 한국에 얼마나 몰입하고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빌 윈터스 회장은 “한국은 SC그룹의 주요 시장 가운데 하나로 그룹 전체 수익의 7%를 차지하는 수익 기여도 5위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시장”이라며 “SC그룹은 여전히 한국 시장 투자에 대한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SC그룹은 한국 시장이 계속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혁신을 장려하며 비즈니스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는 단지 약속에 불과한 것이 아니라 ‘진출한 지역의 발전과 번영 도모’라는 SC그룹의 비전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에 방한한 SC그룹 이사진과 경영진은 SC그룹 이사회 참석 외에도 △주요 고객 방문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위원회 참여 △여성 청년 창업가 글로벌 성장 포럼 워크숍 참석 △차세대 SC제일은행 리더들과의 만남 등 SC제일은행 비즈니스를 돕고 임직원들과 소통하는 다양한 대내외 일정을 소화했다.
8일에는 SC제일은행 본점 강당에서 이번에 방한한 이사진과 경영진을 포함해 세계 SC그룹 임직원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SC그룹 글로벌 타운홀’ 행사가 진행됐다.
글로벌 타운홀은 SC그룹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두 차례 그룹의 경영 현황 및 전략적 우선순위를 전달하고 소통하는 행사로 한국에서 SC그룹 글로벌 타운홀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글로벌 타운홀 환영사에서 “한국은 빠르게 성장해 왔고 무한한 잠재력으로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시장”이라며 “SC제일은행은 한국에서 기업 금융과 소매금융 모두를 영위하는 유일한 국제적 은행으로 로컬 브랜드와 국제적 네트워크를 결합해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성과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