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온라인몰인 ‘프레시몰’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 GS리테일이 온라인몰 사업 철수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기대됐다. |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3만5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GS리테일 주가는 7일 2만5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온라인몰 ‘프레시몰’ 철수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를 반영해 2024년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보다 6.3% 상향했다”며 “GS리테일은 연초부터 비용 절감과 체질 개선을 진행 중이며 그 효과가 3분기에도 나타난 점은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실적도 3분기와 마찬가지로 양호할 전망이며 주가는 회복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GS리테일은 3분기 실적발표회에서 프레시몰을 12월까지 운영한 후 철수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4분기에 일화성 비용 200억 원이 발생할 예정이다”며 “GS리테일은 코로나19가 퍼지면서 온라인 식품시장 확대를 위해 프레시몰 투자를 늘렸지만 유의미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고 봤다.
사업 철수로 2024년 영업이익은 약 350억 원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프레시몰은 2022년 영업손실 약 1100억 원을 냈다.
GS리테일은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거뒀다.
GS리테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902억 원, 영업이익은 1268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44.6% 각각 늘어난 것이다.
김 연구원은 “호텔과 슈퍼가 시장기대치 및 당사 추정치보다 양호했고 편의점은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편의점 사업부의 영업이익률이 지난해보다 개선되지 못한 점은 아쉽지만 점포 순증과 효율적 비용집행으로 영업이익 자체는 늘었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