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후반으로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총선 지지정당 조사에서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오차범위 안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윤석열 대통령이 11월7일 대구 북구 칠성종합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론조사기관 메트릭스가 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7%, 부정평가는 57%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0%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0월11일 발표)보다 2.8%포인트 상승한 반면 부정평가는 1.4%포인트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세종·충청의 긍정평가가 45%로 직전조사(32.7%)보다 12.3%포인트 올랐다. 인천·경기(6.8%포인트)와 부산·울산·경남(2.5%포인트) 등도 긍정평가가 늘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긍정평가가 56.3%에서 52%로 4.3%포인트 줄고 부정평가(42%)가 직전조사(36.2%)보다 5.8%포인트 많아졌다.
광주·전라(5.7%포인트), 강원·제주(4.2%포인트)에서도 부정평가가 높아졌다. 인천·경기와 서울의 부정평가는 각각 58%, 56%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6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60%로 부정평가(35%)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다른 연령별 부정평가는 40대 73%, 30대 71%, 50대 63%, 18~29세 62% 순이었다.
내일이 총선이라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후보를 뽑겠다’는 응답이 33%, ‘민주당 후보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2%였다. 정의당은 2%였으며 ‘지지정당이 없다’ 18%, ‘기타정당’ 5%, '모름·무응답'은 4%였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과대학 정원 확대 추진에 관해서는 ‘찬성한다’가 76%로 ‘반대한다’(18%)보다 네 배 이상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6%였다.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과의 소통 행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그렇다'는 응답이 41%, '그렇지 않다'는 응답이 53%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2%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4%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직전조사보다 0.7%포인트 오른 반면 민주당은 0.6%포인트 내렸다.
정의당은 3%, ‘지지정당이 없다’는 23%였다.
이번 조사는 메트릭스가 연합뉴스와 연합뉴스TV 의뢰로 4일과 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