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헬로비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 사업자의 입지 축소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 유료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의 입지 축소로 LG헬로비전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8일 LG헬로비전의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3900원으로 하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BUY)에서 중립(HOLD)로 낮춰 잡았다.
7일 LG헬로비전 주가는 34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유료 방송 시장에서 케이블TV 사업자의 입지는 중장기적으로 축소가 불가피하다”며 “LG헬로비전은 LG유플러스에 인수된 뒤 두 회사 사이 콘텐츠 부문에서 시너지가 나고 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LG헬로비전은 렌탈과 전기차 충전소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지만 본업인 TV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수익성 개선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LG헬로비전은 2023년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영업수익) 2887억 원, 영업이익 91억 원을 거뒀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4%, 영업이익은 49.6% 감소했다.
앞서 LG헬로비전은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된 교육용 스마트 단말 판매 등 일회성 수익이 높아 기저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