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연합회가 안내서를 내놓고 국내 금융사 기후리스크 대응 능력 향상을 돕는다.
은행연합회는 국내 금융사의 기후리스크 관리체계 구축 및 관리 능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회사를 위한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 은행연합회가 국내 금융사 기후리스크 대응능력 향상을 돕기 위해 안내서를 내놨다. 사진은 은행연합회 석. <비즈니스포스트>
안내서는 ‘배경 및 동향’과 ‘안내서 개요’와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및 사례’ 등 5개 챕터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기후리스크 관리 안내서 및 사례’는 TCFD(기후 관련 재무 공개에 대한 태스크포스) 권고안에 맞춰 ‘지배구조’와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됏다.
TCFD는 금융안정위원회가 설립한 협의체로 지배구조와 전략, 위험관리, 지표 및 목표 등을 기준으로 기후변화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은행연합회는 안내서 출간 배경으로 “기후 변화 대응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후 관련 공시 논의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국제금융기구 및 금융당국에서도 기후리스크 관련 지침을 발표하는 등 금융권에 대한 기후리스크 관리 대응 강화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안내서 실무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설명회가 개최됐고 신청기관을 상대로는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되고 있다.
김광수 은행연합회장은 “최근 국제적으로 기후 관련 공시 의무화가 추진되며 금융사 기후리스크 관리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며 “이번 안내서가 기후리스크 관련 글로벌 규제환경 변화에 따른 국내 금융사 대응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