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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050억 추가 지원, 진옥동 "시작에 불과"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1-06 17: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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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그룹이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해 105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신한금융그룹은 6일 ‘2024년도 소상공인·자영업자 상생금융 패키지’를 발표했다.
 
신한금융 소상공인·자영업자에 1050억 추가 지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57448'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옥동</a> "시작에 불과"
▲ 신한금융그룹은 6일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위한 상생금융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은 7월 신한라이프 본사에서 강의를 하고 있는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주말 진옥동 회장 주재로 최고경영자(CEO) 회의 및 실무부서 회의를 열고 기존 상생금융 지원 성과를 점검하고 추가 지원을 위한 방안을 강구했다.

진 회장은 “상생금융은 일회성의 선언적 구호로 끝나서는 안 되며 이는 신한의 창립이념과도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이번 회의를 통해 최근 고금리, 고물가로 고통 받고 있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기존 프로그램 확대 및 신규 지원 계획을 확정했다.

신한금융에 따르면 이번 패키지는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기한 연장과 대상 확대를 위한 610억 원 추가 지원과 소상공인·청년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440억 원의 신규 지원 등 모두 105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지원 계획을 담고 있다.

신한은행은 중소법인들을 대상으로 시행하고 있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의 지원 기간을 1년 더 연장하고 지원 대상을 자영업자까지 확대하기 위해 610억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신한은행은 그동안 중소법인을 위해 △7% 이상 대출에 대해 최대 3%포인트 금리 인하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이용 고객 보험료 지원 △신용등급 하락 차주의 금리 상승분 최대 1%포인트 인하 △코로나19 이차보전대출 지원 종료 차주 대상 이자 지원 △연체이자 2%포인트 감면 △변동금리대출의 고정금리대출 전환 시 금리 우대 등의 상생금융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신한은행은 또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소상공인과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44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

당행 자체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정책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차주를 대상으로 2%포인트 수준의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해 230억 원 규모의 ‘이자 캐시백’을 실시한다.

중소법인 고객의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러 금융기관의 대출금리 및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중개 플랫폼’을 신규 개발하고 플랫폼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50억 원 규모의 상생금융 바우처를 제공한다.

아울러 신용보증재단 특별출연을 통해 저금리 특례보증 신상품을 약 1500억 원 한도로 공급하는 등 청년 자영업자를 위한 13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마지막으로 서민 전월세 부담 완화를 위해 신한은행 전세대출 및 버팀목전세대출 상품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관리비 및 통신비 등 공과금 지원 목적 최대 10만 원의 캐시백을 제공하는 등 모두 25억 원 규모의 생활비도 지원하기로 했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원 확대 정보를 영업점과 모바일앱 ‘신한 SOL뱅크’를 통해 적극적으로 안내하기로 했다. 

진옥동 회장은 “이번 발표는 금융취약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그룹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지원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선언에만 그치지 말고 진행 현황을 수시로 체크하면서 영업 현장에서 소상공인의 목소리를 듣고 보완 사항을 지속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한금융은 앞으로 민생안정을 위한 정부 정책에도 적극 참여해 기업시민으로서 지속적인 책임과 의무를 다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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