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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3분기 수익성 개선 기조 이어가, 글로벌 부문은 부진 이어져

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 2023-11-06 16: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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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대한통운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나갔다.

CJ대한통운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9371억 원, 영업이익 1248억 원, 순이익 577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CJ대한통운 3분기 수익성 개선 기조 이어가, 글로벌 부문은 부진 이어져
▲ CJ대한통운이 택배이커머스 부문과 계약물류 부문의 이익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 기조를 이어갔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5.7% 줄었다. 영업이익은 15.9% 늘고 순이익은 4.2% 줄었다.

CJ대한통운은 “글로벌 교역감소에 따른 포워딩 사업 매출 둔화가 이어지면서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 3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택배·이커머스 부문은 매출 9010억 원, 영업이익 557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4%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33.9%가 늘었다.

택배사업은 3분기 물동량 3억8200만 박스, 평균단가는 박스당 2402원을 기록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물동량은 6.8% 줄고 평균 단가는 4.4% 늘었다.

이커머스 사업에서는 풀필먼트(고객사의 물류과정을 전담하는 것) 물동량 1422만 박스, 고객사 1031개로 물동량은 20.7%, 고객사는 309.1% 각각 늘었다.

CJ대한통운은 “적자고객 디마케팅 및 인프라 운영구조 개선을 통해 원가를 효율화하고 택배사업 수익성을 개선했다”며 “풀필먼트센터와 라스트마일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에 따른 물량 증가로 이커머스 영업이익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계약물류(CL) 부문은 3분기 매출 7234억 원, 영업이익 442억 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2.9%, 영업이익은 44.0% 각각 늘어난 것이다.

CJ대한통운은 “운영경쟁력 기반 신규수주 확대 및 생산성 혁신프로젝트 통한 수익구조 개선으로 이익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포워딩 사업 시황 개선이 지연되며 글로벌 부문은 부진이 이어졌다. 

글로벌 사업은 3분기 매출 1조542억 원, 영업이익 154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20.5%, 영업이익은 44.6% 각각 감소한 것이다.

건설 부문은 매출 2585억 원, 영업이익 95억 원을 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1.7%, 영업이익은 25.0% 각각 늘어났다. 

CJ대한통운은 “대형고객 수주를 기반으로 수주잔고를 1조 원 이상 기록하며 매출이 성장하고 영업이익이 정상화됐다”고 설명했다. 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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