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롯데칠성음료 3분기 수익성 좋아져, 소주 '새로' 흥행이 실적 견인

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 2023-11-02 16:52: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롯데칠성음료가 소주 ‘새로’의 흥행 덕분에 수익성이 확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8304억 원, 영업이익 84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고 2일 밝혔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12.3% 늘었다.
 
롯데칠성음료 3분기 수익성 좋아져, 소주 '새로' 흥행이 실적 견인
▲ 롯데칠성음료 3분기 수익성이 확대했다.

3분기 순이익은 678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보다 45.2% 증가했다.

별도기준으로 보면 음료사업에서 3분기에 매출 5679억 원, 영업이익 622억 원을 냈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은 5.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2.8% 감소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인플레이션과 긴 장마, 폭우(7~8월) 등에 따라 음료사업의 영업환경이 악화한 것을 영업이익 후퇴의 이유로 꼽았다. 원재료비와 이자비용, 고환율 등 사업비용 상승이 지속된 점도 수익성 악화의 원인이다.

주류사업에서는 매출 2011억 원, 영업이익 140억 원을 냈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4.3%, 영업이익은 110.2% 증가했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소비가 둔화한 데다 소비·음용 패턴의 변화로 유흥문화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개선된 것은 소주의 판매 확대 덕분이다.

롯데칠성음료는 3분기에 소주 판매로 매출 840억 원을 올렸다. 2022년 3분기보다 매출이 28.2% 늘어난 것이다.

맥주와 와인 매출이 같은 기간 각각 74억 원, 20억 원 줄었음에도 소주 매출 증가가 이를 상쇄하고도 남았다.

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3분기 기준으로 롯데칠성음료의 소주 시장 점유율은 21%를 넘었다. 새로의 시장 점유율은 8.5%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는 주정과 맥아 등 원재료와 물류비, 판촉비 등 사업경비의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남희헌 기자

최신기사

미국 'AI 데이터센터발 전력난' 이미 현실화, 빅테크 대책 마련 다급해져
이재명 '전기료 인상' 시사에 반도체·디스플레이 화들짝, 전력 직접구매·자체 발전 늘린다
플랜1.5 "대통령이 지시한 기후대응, 배출권 100% 유상할당해야 달성가능"
현대엔지니어링 수익성 회복에도 불안, 주우정 추가 비용 불확실성 '촉각'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유엔글로벌콤팩트 ESG 간담회, "지속가능 경영은 기업 성공에 필수적"
차우철이 일군 롯데GRS 실적 고공행진, 롯데그룹 핵심 CEO로 위상 커진다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역대급 실적' 에이피알 김병훈 상여 '0원', 435억 배당 챙기고 주주환원 행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