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기후환경

'역대 교황 최초', 프란치스코 교황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키로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3-11-02 11:53: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프란치스코 교황이 역대 교황 가운데 처음으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

1일(현지시각)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탈리아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제28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참석 의사를 밝히며 “우리의 미래, 자녀와 손주의 미래가 위태롭다, 책임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역대 교황 최초', 프란치스코 교황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키로
▲ 프란치스코 교황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1995년 독일 베를린에서 제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열린 이래 교황이 이 총회에 참석하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달 술탄 알 자베르 COP28 의장을 만난 바 있다.

올해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30일부터 12월12일까지 진행된다.

교황의 COP28 참석 소식을 전한 로이터, AP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교황이 기후위기와 관련해 지구 온난화 대책 등을 촉구하는 연설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013년 즉위 이후 기후위기 대응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다.

특히 “신은 항상 용서하고, 인간은 가끔 용서하지만, 자연은 절대 용서하지 않는다”는 스페인 속담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기후위기와 관련해 자주 인용하는 말이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의 축일인 올해 10월4일에도 교황 권고 ‘신을 찬양하라(Laudate Deum)’를 통해 “기후위기로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가 붕괴되고 한계점에 가까워 지고 있다”며 “그동안 우리의 대응은 적절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풍력, 태양 에너지 등 청정 에너지로의 전환과 화석연료의 폐기가 필요한 속도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COP28이 에너지 전환을 결정적으로 가속화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국토부 김윤덕 "늦어도 9월 초 주택공급책 발표, 3기 신도시 속도감 중요"
[현장] 환경단체 vs. 산림업계 갑론을박, "바이오매스는 재생에너지인가"
롯데건설 재무건전성 관리 '청신호', 박현철 PF 우발부채 '여진' 대응 총력전
비트코인 시세 11만 달러로 하락 가능성, 투자자 차익실현 '시험대' 이어져
중국 전기차·배터리업체 해외에 더 많이 투자, "시장 포화로 해외 진출"
노무라 현대로템 주식 '매수' 의견, "해외 수주로 주가 30% 상승 잠재력"
대한상의 "국민 76%, '노동조합법 개정되면 노사갈등 심화된다' 응답"
테슬라 중국에서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모델Y L' 판매, 가격 예상보다 낮아
LIG넥스원 1.8조 규모 '전자전 항공기' 사업 참여 공식화, 대한항공과 손잡아 
엔비디아 실적 발표 앞두고 목표주가 상향 행렬, 중국 수출 재개는 '금상첨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