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주가가 장중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AI(인공지능)용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우월적인 지위에 대한 긍정 평가가 나오며 증권가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 HBM 시장에서의 입지를 바탕으로 목표주가가 높아지자 2일 장중 SK하이닉스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
2일 10시17분 코스피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주가가 전날보다 4.07%(4900원) 오른 12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2.99%(3600원) 높은 12만3900원에 출발해 상승폭을 줄곧 키우고 있다.
그 결과 현재 시가총액은 91조1500억 원 수준으로 LG에너지솔루션(90조4410억 원)을 넘어 코스피 시총 2위에 올랐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1월27일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한 이후로 줄곧 시총 2위로 밀려나 있었다.
정민규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이날 낸 보고서에서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7.65% 높인 16만 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7920억 원을 기록하며 전망치(1조6515억 원)를 밑돌았음에도 AI용 첨단 반도체인 HBM(고대역폭메모리) 시장 내 지위에 대해 긍정 평가 했다.
정 연구원은 “내년 2배 이상의 성장이 예상되는 HBM 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다”며 “선별적인 설비투자를 통해 선단공정 전환 가속화 및 HBM 생산능력 확대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