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주식시장에서 테크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증권업계 의견이 나왔다.
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팀은 2일 낸 ‘하나 구루 아이’ 보고서에서 “전날 미국 증시 훈풍을 이어받아 IT업종의 투자심리 개선 가능성이 있다”며 오늘의 테마로 ‘테크’를 꼽았다.
▲ 2일 하나증권은 삼성전자 등 국내 테크주를 오늘의 테마주로 꼽았다. |
관련분야로는 인공지능과 반도체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 관련주로는 네이버와 삼성SDS, 이수페타시스, 셀바스AI, 코난테크놀로지, 솔트룩스, 폴라리스오피스, 마음AI, 이스트소프트, 플리토, 바이브컴퍼니 등을, 반도체주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B하이텍, 한미반도체, HPSP, 리노공업, 이오테크닉스, 하나마이크론, 티씨케이, 파크시스템스, 인텍플러스 등을 들었다.
전날 미국 증시는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회의 결과가 비둘기적(긴축 완화 선호)이었다는 판단에 강세를 보였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67%(221.71포인트) 오른 3만3274.58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5%(44.06포인트) 상승한 4237.86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4%(210.23포인트) 오른 1만3061.47에 장을 마쳤다.
테슬라(2.40%), 엔비디아(3.79%), 애플(1.87%), 마이크로소프트(2.35%), 아마존닷컴(2.94%), 메타플랫폼스(3.51%) 등 주요 기술주가 대부분 올랐다.
하나증권은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특히 커뮤니케이션 업종에 매수세가 유입되며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하나증권은 “전날 나온 10월 수출입동향에서 반도체 수출 감소폭이 계속 줄어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반도체업황 저점 및 사실상 긴축 종료 인식으로 국내 증시도 반등이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