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브라질 업체와 대규모 판매 공급 계약을 맺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브라질 신규 업체와 총 7년간 2천300만 달러(한화 약 300억 원) 규모의 물품 판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브라질 업체에 7년간 300억 규모 물품을 공급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지난 30일 2022년 8월 브라질 ‘미큐바’(MIQBA)에 미국 FDA로부터 승인을 받은 높이 확장형 케이지 '패스락-TM' 등의 제품을 공급하고, 미큐바는 현지에서 수입과 통관을 거쳐 제품을 주요 병원에 판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으나, 브라질 식약위생감시국(ANVISA) 승인 미진행 등의 주요 계약 의무 불이행으로 계약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이번에 계약 체결한 신규 업체는 브라질의 개인병원에서 매우 강한 영업력을 지니고 있으며, 스파인 임플란트(Spine Implant)만 취급하는 전문업체다.
신규 업체는 이번 계약 체결과 동시에 GMP(의약품 제조 품질 관리 기준) 인증 확인뿐 아니라, 앙비자(ANVISA) 품목 허가를 위한 서류 일체 요청과 인허가 획득을 위한 자문료를 이미 지불하는 등 2024년 1월에 앙비자 접수를 위해 적극 추진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중남미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칠레 등에도 판매망을 구축해 중남미 전역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측은 계약서 세부 내용은 비밀을 유지하기로 약정했다며 상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