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이 열렸다. 왼쪽부터 이승열 하나은행장, 이은형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하나자산운용 직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대표, 하나자산운용직원,박성호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이사. <하나자산운용> |
[비즈니스포스트] 하나자산운용이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편입됐다.
30일 하나자산운용은 이날 하나증권 본사 3층 한마음홀에서 '하나자산운용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름에서 스위스 금융그룹 UBS를 떼고 하나증권의 100% 자회사로 새로 출발한다.
이날 행사에는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을 포함해 그룹 임직원 200명이 참석했다.
하나자산운용의 초대 대표로는 김태우 전 다올자산운용 부회장이 선임됐다. 김 대표는 20년 이상 운용업계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온 경영인으로 국내외 운용사에서 다양한 펀드 운용을 맡아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사들과 시너지를 창출해 그룹 내 역할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은행과 증권 사이 시너지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운용, 리스크관리 등 모든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퇴직연금과 관련 상품을 공급하고, 온라인 플랫폼을 강화해 손님이 직접 상품을 선택하고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회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손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상품 공급이 하나금융그룹의 미래 핵심경쟁력이 될 것이며, 하나자산운용이 그 중심에 서게 되길 기대한다"며 "하나금융그룹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자산관리 명가인 하나은행을 비롯해 증권, 캐피탈, 보험 등 그룹의 국내외 영업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성장과 도약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나가족 모두가 함께 나서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신임 사장은 취임사에서 "하나자산운용이 한국을 대표하는 자산운용회사로 도약해 자산운용의 명가 재건에 앞장 서겠다"며 "신규 상품에 대한 손님들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하나증권은 자산관리 일원화 전략으로 스위스 금융그룹 UBS가 보유하고 있던 하나UBS자산운용의 지분 51%에 대한 인수를 추진해 왔다.
하나증권은 올해 3월 금융위윈회로부터 대주주 변경에 대한 승인을 받았고 27일 주금 납입을 마치면서 모든 절차를 마치게 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