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검찰이 허영인 SPC그룹 회장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 공공수사3부는 30일 SPC그룹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내부 회의 자료 등을 확보하고 있다.
▲ 검찰이 SPC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영인 회장도 포함됐다. |
이번 압수수색 대상에는 허 회장도 포함됐다.
검찰은 PB파트너즈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파리바게뜨지회 조합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종용하고 인사 불이익을 주는 등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수사 중이다.
SPC그룹 계열사인 PB파트너즈는 파리바게뜨 제빵 기사 채용과 인력 관리를 맡은 업체다.
검찰은 PB파트너즈 부당노동행위에 SPC그룹 차원의 개입이 있었다는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12일에도 SPC그룹 본사와 PB파트너즈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허 회장은 26일 진행된 고용노동부 종합감사에 ‘해외출장’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불참한 바 있다. 전체회의에서 허 회장을 고용노동부 종합감사 증인으로 추가 채택했는데 이를 거부한 것이다.
허 회장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국제제과제빵박람회’(IBA) 참석을 이유로 들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