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G이노텍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주요 고객사인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 판매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부품 공급물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됐다.
▲ LG이노텍이 애플에 납품하는 스마트폰 부품이 당초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 LG이노텍 > |
권태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30일 LG이노텍 목표주가를 기존 39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낮춰잡았다. 투자의견은 ‘BUY(매수)’를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이익 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며 “현재 중화권 업체들의 점유율 확대와 애플 납품 부품의 판매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최근 출시된 애플 아이폰15 시리즈에 탑재되는 부품을 납품하고 있지만 아이폰15 시리즈 판매가 전작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다.
특히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아이폰15 시리즈의 시장점유율을 뺏어갈 우려가 제기된다.
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실적과 주가 상승은 애플 부품시장 점유율 확대와 프리미엄 모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이지만 이제는 새로운 성장 방향성에 대해 투자 전략을 고민할 시기”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