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세종시와 충주시 등 충청권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는 세종특별자치시와 충북 충주시를 각각 스마트, 바이오헬스분야 국가산업단지로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 세종 스마트 국가산업단지 조감도. <국토교통부> |
국가산업단지는 지역 특성과 자원을 활용한 산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1990년 1월부터 2023년 10월까지 국가산단 총 48개가 지정됐다.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은 275만㎡ 규모 부지에 스마트시티, 자율주행과 연계한 첨단소재·부품사업 산업집적단지(클러스터)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세종도시교통공사가 공동 사업시행자를 맡아 2024년 사업에 착수한다.
사업비는 1조6170억 원이다.
국토부는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 조성으로 8206억 원 규모 경제유발 효과와 5916명의 고용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는 첨단바이오, 정밀의료산업 융복합 산업집적단지로 224만㎡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 시행을 맡고 사업비는 5190억 원이 투입된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은 세종 스마트 산단과 마찬가지로 2026년 상반기 착공, 2029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충주기업도시와 연계해 경제적 효과 7500억 원 규모와 고용 4천여 명 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희 국토부 국토정책관은 “세종 스마트 국가산단과 충주 바이오헬스 국가산단이 행정수도와 신성장 첨단산업이 연계되는 중부내력권 융복합 산업집적단지 조성을 위한 디딤돌이자 국가균형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