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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포진 백신 국가지원사업 포함 가능성, 안재용 SK바사 사업 확대 기회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0-29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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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대상포진 백신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잡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 차원에서 대상포진 백신을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NIP)에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하면서 앞으로 국내 대상포진 백신시장 규모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대상포진 백신 국가지원사업 포함 가능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재용</a> SK바사 사업 확대 기회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대상포진 백신 사업을 확대할 기회를 잡았다..

29일 제약·바이오업계 따르면 대상포진 백신 접종과 관련해 정부가 부담 완화를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대상포진 백신 관련 공약을 내건 만큼 대상포진 백신이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당시 윤 대통령은 HPV 백신 무료접종을 12세 이상 남성까지 확대하고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백신 무료 접종을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물론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이후 해당 공약이 국정과제에 아직까지 포함되고 있지 않지만 상당수 지방자치단체들이 자체 사업으로 고령층 대상포진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어 앞으로 국가지원사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크다.

이뿐 아니라 올해 국회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도 대상포진 백신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질병관리청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등이 대상포진 백신 관련 감독을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전국민적으로 대상포진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고, 예방접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는 국민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며 “하지만 아무리 비급여 항목이라고 하더라도 접종 기관별로 천차만별이다보니 심평원 등 관련기관들의 시급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17년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를 출시해 국내 대상포진 백신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대상포진 백신을 생산하는 국내 기업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일하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할 수 있는 대상포진 백신은 SK바이오사이언스 스카이조스터와 머크의 조스타박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싱그릭스 등 3개 불과하다.

더구나 정부가 대상포진 백신을 필수예방접종 국가지원사업에 포함시킨다면 가격 경쟁력에서 앞서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리할 수 있다.
 
대상포진 백신 국가지원사업 포함 가능성,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271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재용</a> SK바사 사업 확대 기회
▲ SK바이오사이언스 전경.

김영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조스타박스의 평균 접종 가격은 16만5462원, 스카이조스터 평균 접종 가격은 14만5976원으로 집계됐다.

안 사장으로서는 예정보다 빠르게 적자를 탈출할 뿐 아니라 중장기 투자 여력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안 사장은 올해 4월 향후 5년 동안 2조4천억 원을 투자해 해외사업 확대, 백신사업 강화, 신규 플랫폼 확보, 엔데믹 대응 포트폴리오 확보 등을 추진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우리에게는 공격적인 투자를 하지 않고 점진적으로 성장하는 길과 마이너스가 있다고 해도 미래를 위해 투자하는 길이 있었다. 우리는 확실하게 2번째를 선택했다”며 “향후 5년을 내다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백신 최강자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7월28일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65억 원, 영업손실 353억 원을 거뒀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80.8% 줄었고 영업이익은 손실로 전환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대상포진 백신 수요가 지난해부터 증가하면서 최근 독감 백신과 함께 매출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진출 등을 통해 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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