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한투증권 세계 최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제휴, 연 5조 규모 국내 공급키로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10-27 16:58: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투증권 세계 최대 사모펀드 칼라일그룹과 제휴, 연 5조 규모 국내 공급키로
▲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오른쪽)과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CEO(왼쪽)가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규모 사모펀드 운용사 칼라일그룹과 손잡았다. 

한국투자증궈은 27일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제휴 체결식을 열고 칼라일그룹과 장기적인 파트너 관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체결식에는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와 하비 슈워츠 칼라일그룹 최고경영자(CEO) 등 두 기업의 경영진이 자리했다. 
 
이번 제휴를 통해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 펀드에 전부 3억 달러(한화로 약 4068억 원)의 투자를 확약했으며, 연간 약 40억 달러(약 5조4240억 원) 규모의 해외 크레딧 상품 구입기회를 약속받았다. 

이 밖에 인력파견과 정보공유 등을 통해 칼라일과 협업 관계를 견고히 다지기로 했다.  
 
칼라일그룹은 전부 3850억 달러(약 522조600억 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자산운용사다. 대출담보부증권(CLO)시장에서 글로벌 시장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투자증권이 집중하고 있는 크레딧 분야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투자상품을 국내에 공급하는 길을 마련하는 데 힘쓰고 있다. 매년 5조 원 이상의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글로벌 상품 개발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개인자산에서 글로벌 투자상품의 비중을 30%까지 늘린다는 계획을 세우기도 했다. 
 
정일문 사장은 “칼라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리테일 상품화를 위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해외 투자금융(IB)딜 소싱 채널을 확대하는 등 해외시장 경쟁력과 자체 역량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자산과 수익을 증대시킬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찾겠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리얼미터] 윤석열 '즉시 하야·탄핵' 74.8%, '질서 있는 퇴진' 16.2%
화웨이 새 7나노 프로세서 성능 발전에 한계, 미국 반도체 규제 효과 뚜렷해져
국민의힘 진종오 탄핵 찬성 의사 밝혀, 윤석열 탄핵 가결까지 2표 남아
애플 브로드컴과 AI 칩 개발, 2026년 TSMC 3나노로 양산 예정
신한투자 "KG이니시스 밸류업 계획 긍정적, 주가 저평가 해소 기대"
DS투자 "녹십자 목표주가 상향, 미국 혈액원 인수는 '알리글로' 매출에 호재"
국제유가 상승, 원유 수요전망 하향에도 러시아 추가 제재에 불확실성 커져
[채널Who] SK하이닉스 HBM으로 빛났던 2024년, 메모리 승기 잡은 세 가지 요인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