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이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 우주청장과 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
[비즈니스포스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우주시장 개척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2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사우디 우주청(SSA)과 우주 분야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강구영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표이사 사장,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 우주청장 등 양국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과 SSA는 이번 협약을 통해 우주 시장 개척을 위한 기술 개발과 운영, 공동 사업화, 신규 스타트업 투자 등에서 협력한다. 앞으로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화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이번 우주분야 협력이 뉴스페이스 시대의 핵심인 민간 주도의 기술 개발과 수출 사업화를 본격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추진하는 '비전 2030' 의 일환으로 우주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은 지난 5일에 방한한 압둘라 알스와하 사우디아라비아 정보통신기술부(MCIT) 장관과 무함마드 알타미미 SSA 우주청장을 만나 우주 분야 협력을 논의했고 그 후속조치로 이번 MOU를 체결했다.
강 사장은 "최근 중동지역이 항공우주분야에서 새로운 전략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MOU를 시작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해 우주분야가 제2의 중동 붐을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