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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수혜 예상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6-08-29 16:2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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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가계부채 관리방안의 수혜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와 김두석 한국토지신탁 대표는 재개발·재건축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는데 가계부채 관리방안 덕분에 재개발·재건축시장이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수혜 예상  
▲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공급하는 공동주택용지의 신규물량을 줄이는 내용을 넣으면서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이 도시정비사업의 활성화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정비사업은 옛 도심 등을 재개발하거나 재건축하는 사업을 뜻한다.

새로 공급되는 택지가 줄어들면 옛 도심에 위치한 기존 택지의 가격이 오르면서 그곳에 위치한 주택가격도 함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옛 도심을 재개발하고 기존의 주택을 재건축하는 사업도 자연스럽게 커진다는 것이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정부가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시행하면 32만 호 이상의 옛 도심 재생사업과 면적이 매년 필요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등이 향후 도시정비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 7월에 개정되면서 한국자산신탁과 한국토지신탁 등 부동산신탁회사들도 도시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게 됐다.

부동산신탁회사는 주민 4분의 3 이상의 동의서를 받고 전체 토지의 3분의1 이상을 대상으로 토지신탁계약을 체결하면 도시정비사업을 단독으로 시행할 수 있다. 인허가 추진부터 시공사 선정까지 신탁회사가 도맡아 조합방식보다 사업 진행속도가 6개월 이상 빠른 것이 강점이다.

  한국자산신탁 한국토지신탁, 가계부채 관리방안 수혜 예상  
▲ 김두석 한국토지신탁 대표.
한국자산신탁은 SK건설·동부건설·효성그룹 등에서 전문인력을 영입해 태스크포스팀을 만들고 도시정비사업을 수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는 7월에 회사 상장을 앞두고 한 인터뷰에서 “도시정비법 개정으로 한국자산신탁도 재건축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에 진출할 수 있게 된 만큼 공모자금 1169억 원을 활용해 사업을 다각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두석 한국토지신탁 대표는 도시정비시장에서 대행자 방식을 통해 경험을 먼저 쌓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장문준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토지신탁은 7월에 대전 용운동의 2200세대 재건축사업의 대행자로 선정되는 등 도시정비사업에서 성과가 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이후 성장속도가 본격적으로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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