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3상 돌입, "3년 안에 상용화"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10-24 10:03:5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을 시작하면서 상용화에 속도를 낸다.

한미약품은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3상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한미약품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3상 돌입, "3년 안에 상용화"
▲ 한미약품(사진)이 에페글레나이드 임상 3상에 대해 식약처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와 식욕 억제를 돕는 방식으로 체중 감소에 효과를 보인다. 이 성분은 최근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노보노디스크 비만치료제 위고비와 같은 계열이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주1회 제형 GLP-1 제제로 과거 파트너사였던 사노피가 진행한 다수의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약물의 혁신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한미약품은 “식약처가 운영 중인 다양한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빠른 승인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미약품은 식약처 ‘글로벌 혁신제품 신속심사 지원체계(GIFT)’의 1대1 협의체 밀착 지원을 통해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추가 제품화 컨설팅을 위해 ‘유전자 재조합 의약품 맞춤형 상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한미약품은 3년 안에 국내에서 상용화할 수 있도록 속도감 있게 임상개발을 진행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약품의 최첨단 바이오의약품 전용 공장 ‘평택 스마트플랜트’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김나영 한미약품 신제품개발본부장 전무는 “비만은 인류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으로 ‘비만도 치료가 필요한 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며 “한국 제약회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한 최초의 GLP-1 비만신약을 시작으로 H.O.P 프로젝트의 동시다발적 개발을 통해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사장단, 마이크로소프트 본사 방문해 데이터센터 관련 기술 선보여
동원그룹 'HMM 민영화 대비' TF 꾸려 자금 여력 검토, "여전히 관심있다"
현대차 장재훈 부회장 "자율주행 기술 내재화 필요, 정부 수소 생태계 지원해야"
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시대 3년 더, '일류 신한'에 생산적 금융 더한다
컴투스 올해 신작 부진에 적자지속, 남재관 일본 게임 IP로 돌파구 찾는다
[4일 오!정말] 이재명 "대승적으로 예산안 처리 협력해 준 야당에 거듭 감사"
[오늘의 주목주] '관세 불확실성 해소' 현대모비스 8%대 상승, 코스닥 에임드바이오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4020선 약보합, 원/달러 환율 1473.5원까지 올라
WSJ "샘 올트먼 오픈AI의 로켓회사 투자 모색", 일론 머스크와 경쟁 구도 강화
중국 AI 반도체 '엔비디아 대체' 속도 낸다, 화웨이 캠브리콘 출하량 대폭 늘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