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4130만 원대로 올랐다.
미국 금리 정책과 이스라엘-하마스 긴장 고조가 비트코인에는 유리한 신호라는 분석이 나온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이스라엘 하마스 분쟁 등이 비트코인 강세에 좋은 신호가 될 수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후 4시4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48% 오른 4139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09% 오른 227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2.45% 상승한 29만6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99%), 솔라나(6.43%), 에이다(2.50%), 도지코인(2.84%), 트론(0.33%), 체인링크(12.25%), 폴리곤(10.37%) 등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금과 같이 금리에 민감한 자산이 비트코인의 긍정적 신호로 강세 모멘텀을 보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미 금융당국의 긴축 사이클 종료에 관한 계속된 추측과 함께 이스라엘-하마스 긴장이 높아지며 비트코인이 강세 신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시장 데이터 기업 엠버데이터의 그레이그 맥디니 파생 상품 담당 이사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금리는 거시적 측면에서 가장 큰 움직임이지만 놀랍게도 금과 같이 금리에 민감한 자산도 강세 모멘텀을 보인다”며 “이는 비트코인에 좋은 징조다”고 분석했다.
그레이그 맥디니는 “전쟁 지출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유발해 연방준비제도가 금리 인상을 일시 중단할 것을 암시하고 있다”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 낙관론을 고려할 때 비트코인 상승세에 유리하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