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가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과 담수화플랜트 탄소중립 추진에 힘을 모은다.
DL이앤씨는 22일 사우디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와 담수화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SMR) 적용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소형모듈원전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고 안정성, 유연성, 경제성이 좋은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 유성훈 DL이앤씨 플랜트사업본부 전략기획 담당임원(왼쪽)과 타리크 알 가파리 사우디아라비아 해수담수청(SWCC) 부총재 겸 연구소장이 22일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 페어몬트호텔에서 ‘담수화 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SMR) 적용을 위한 상호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DL이앤씨 >
DL이앤씨와 사우디 해수담수청은 이번 협약으로 담수화플랜트에 소형모듈원전을 적용하기 위한 솔루션을 함께 모색한다. 또 소형모듈원전을 활용한 청정수소·암모니아 생산모델에 관한 연구를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DL이앤씨가 윤석열 대통령의 중동 경제사절단에 동행해 사우디를 방문한 계기로 이뤄졌다.
사우디 해수담수청은 사우디 정부 산하 기관으로 현재 세계 최대 규모 해수담수화 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소속 연구소를 통해 재생에너지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및 발전분야 탄소저감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소형모듈원전은 DL이앤씨가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는 대표적 친환경사업”이라며 “DL이앤씨가 보유한 건물정보모델링(BIM) 및 모듈러 플랜트 설계기술과 소형모듈원전 사업을 접목해 사우디 담수화플랜트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