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하나증권 "금융사 올해 배당 선진화제도 시행 예상, 은행주 수급에 긍정적"

차화영 기자 chy@businesspost.co.kr 2023-10-23 09:11: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은행을 비롯한 금융회사들이 배당액을 먼저 확정하고 배당받을 주주를 결정하는 ‘배당 선진화 제도’를 올해부터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

배당 선진화 제도는 은행주 수급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증권 "금융사 올해 배당 선진화제도 시행 예상, 은행주 수급에 긍정적"
▲ 23일 하나증권은 금융사들이 올해부터 배당 선진화 제도를 시행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23일 낸 ‘은행 주간 보고서’에서 “은행들은 이미 정관 개정을 통해 결산 배당기준일을 12월 말로 한다는 조항을 삭제했기 때문에 배당 선진화 제도 시행에는 문제가 없다”고 바라봤다.

이어 “올해 결산 배당부터 이를 적용할지는 아직 미결정된 사안으로 11월에 시행 여부를 정확히 공시하겠다는 입장이지만 금융당국의 주요 추진 과제임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금융사들이 상기 방안을 시행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금융당국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해 상장사들의 배당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상장사 대부분은 12월 말에 배당 기준일을 둬 배당받을 주주를 확정한 뒤 이듬해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액을 확정했다. 투자자는 배당금을 얼마나 받을지 알 수 없는 가운데 주식 투자를 해야했던 만큼 이를 두고 ‘깜깜이 투자’라는 지적이 있었다. 

은행들이 결산 배당기준일을 주주총회 이후로 미루면 은행주 수급에는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그동안 은행주는 배당수익률이 높았음에도 배당락도 매우 큰 탓에 배당투자를 함에도 배당을 받지 않고 배당락 이전에 주식을 매도하는 사례도 상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기말 배당부터 배당 선진화 방안이 시행되면 배당투자 주식 매도 사유가 소멸될 뿐 아니라 4월에도 배당 규모가 확정된 상태에서 배당락을 맞기 때문에 배당락이 배당수익률보다 커지는 문제점도 크게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화영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SK 회장 최태원, 도쿄포럼서 "사회적가치 포함하는 '새로운 자본주의' 필요"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