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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지분 매각입찰에 한세실업 유진기업 유피아이통신 참가 신청서 제출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3-10-20 20: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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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전에 한세실업, 유진기업, 유피아이통신이 참여한다.

20일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에 마감된 YTN 지분 매각 입찰 참가 신청에 한세실업, 유진기업, 유피아이통신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YTN 지분 매각입찰에 한세실업 유진기업 유피아이통신 참가 신청서 제출
▲ 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YTN 지분 매각 입찰 참가 신청에 한세실업, 유진기업, 유피아이통신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세실업은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이 1982년 설립한 글로벌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기업이다.

유진기업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와 건설업을 주요 사업으로 한다.

유피아이통신은 미국 통신사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창시자인 문선명 총채의 3남인 문현진 글로벌피스재단(GPF) 세계의장이 이끌고 있다.

유피아이통신은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라는 법인을 내세워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코리아미디어홀딩스는 문 의장이 YTN을 인수하기 위해 만든 법인이다.

실제 입찰 서류 제출 마감일은 23일이다. 23일 오후 입찰서 제출이 마감되면 곧바로 개찰이 진행된다.

최고가 낙찰자 선정 후 계약 체결과 방송통신위원회 승인까지는 2~3개월 정도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매각되는 지분은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한 보통주 1300만 주로 모두 30.95%다.

YTN 최대 주주인 한전KDN이 21.43%, 한국마사회가 9.52% 지분을 들고 있다.

공기업의 YTN 지분 매각은 정부 결정에 따른 것이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는 YTN 지분을 모두 매각하는 자산 효율화 계획을 승인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해 11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기업들이 YTN 지분을 갖고 있을 이유가 없다”며 정부의 입장을 재차 확인한 바 있다.

YTN의 공기업 지분 매각을 놓고는 더불어민주당 ‘민영화 저지 공공성 강화 대책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11월23일 기자회견을 여는 등 정치권, 언론 노조 등에서 반발한 바 있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YTN이 25년 동안 공정방송을 할 수 있었던 근간은 공기업 지분 중심으로 이뤄진 소유구조”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박·박근혜 정부 모두 YTN 지분 매각을 겁박한 적은 있으나 실제로 공기업을 움직인 적은 없었다”며 “윤석열 정권은 그야말로 군사 독재정권식 밀어붙이기”라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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