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국회 농해수위 국감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수협 노동진 입장 번복 논란도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20 16:43:53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조합장 시절에는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다가 중앙회장 자리에 오른 뒤에는 태도를 바꿨다는 지적이 나왔다.

윤재갑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부산 영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노 회장이 진해수협 조합장이던 시절 후쿠시마 오염수에 반대했다고 지적했다.
 
국회 농해수위 국감 후쿠시마 오염수 공방, 수협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14315'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노동진</a> 입장 번복 논란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20일 부산 한국해양과학기술원에서 열린 국회 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오염수’를 ‘처리수’라고 하고 180도 도는 행태를 보여줬다”며 “수협중앙회장이 수산인을 생각하는지 다른 꿈을 지녔는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 회장이 진해수협 조합장이던 시절에는 오염수 방류를 반대했지만 중앙회장 자리에 오른 뒤 의견을 바꿨다는 것이다. 

수협은 오염수 방류 자체를 반대하기 보다도 방류 이후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힘쓴다는 계획아래 움직이고 있다. 

용어도 이에 따라 ‘오염수’ 대신 ‘오염처리수’를 사용하고 있다. 다만 오염처리수는 오염수 방류 자체를 반대해 온 야당에서는 사용하지 않는다.

노 회장은 이를 두고 진해수협조합장 시절에는 정확한 과학지식을 갖추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그는 “제가 조합장일 때는 과학에 다가가지 못했던 부분들이 있다”며 “저는 어업인을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생각 하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노 회장은 이날 “방류를 막는 것은 어업인이 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며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수협이 할 수 있는 게 한정적이었다는 말도 내놨다.

여당 의원들은 반면 노 회장을 두둔했다.

안병길 국민의힘 의원은 노 회장이 ‘처리수’를 쓴 것을 두고 소신과 용기 있게 행동했다고 평가했고 최춘식 국민의힘 의원은 수협의 방사능 검사 대처가 잘 이뤄지고 있다고 바라봤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인텔 파운드리 애플 퀄컴과 협력 기대 낮아져, 씨티 "반도체 패키징에 그칠 듯"
[오늘의 주목주] 'AI 버블' 공포에 SK스퀘어 9%대 급락, 코스닥 케어젠 14%대..
미국 에너지부 조직개편안 발표, 재생에너지 지원은 줄이고 화석연료는 늘리고
계룡건설 공공공사로 수익성 방어, 이승찬 자체사업 어려움 LH 통해 만회
코스피 외국인 2조8천억 매도 폭탄에 3850선 급락, 원/달러환율 1475.6원 마감
포스코 잇단 안전사고에 포항제철소장 해임, 이희근 대표가 소장 겸직
롯데케미칼 국내 첫 NCC 통폐합 성사 임박, 이영준 영업흑자 향한 발판 마련
비트코인 1억2779만 원대 하락, 비트와이즈 "내년 20만 달러 달성" 낙관적 전망 유지
인텔 엔비디아 테슬라 반도체 수주 노린다, 'TSMC 기술 유출' 논란도 감수
예금금리 3%대로 올리는 은행들, 증권사 IMA 출격 앞두고 '머니무브' 촉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