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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연우' 완전자회사로, 윤상현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선택한 이유는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3-10-19 17: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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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자회사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결정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19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코스닥에 상장돼 있던 자회사 연우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는 포괄적 주식교환을 진행한다. 
 
한국콜마 '연우' 완전자회사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61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상현</a>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선택한 이유는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화장품 용기 제조사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하면서 기업가치 높이기에 나서고 있다. <한국콜마>

포괄적 주식교환은 회사 사이 주식교환 계약을 통해 자회사 발행주식총수를 모회사로 전부 이전하고 자회사 주주들은 모회사의 신주를 배정받는 방식의 상법상 제도다.

이번 주식 교환으로 한국콜마는 연우 보유 지분 55% 외 45%를 모두 확보한다. 주식 교환이 마무리되면 거래소 협의에 따라 연우는 상장폐지된다.

통상 기업이 성장하면 유망 관계사를 증시에 상장하는 이른바 ‘쪼개기 상장’을 하기 때문에 이번 연우의 완전 자회사 편입은 윤 부회장의 과감한 결단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한국콜마 아래 두 자회사가 있는데 이 두 자회사 때문에 기업평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라며 “한국콜마는 자회사 가운데 하나인 연우를 자회사로 편입함으로써 한국콜마의 기업가치를 제고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국콜마의 연우 완전자회사 편입으로 더블카운팅 이슈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연우가 상장 폐지가 되면 연우 주주의 영향을 받지 않고 재무유연성도 확대된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면 주주에겐 불안요소가 되지만 재무유연성이 확대되면 리스크가 줄어들며 안정성이 확보된다”라고 설명했다.

연우의 실적이 올해 상반기부터 개선된 것도 계기가 됐다. 연우는 2022년 3분기부터 적자를 이어오다 2023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한국콜마 '연우' 완전자회사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9613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상현</a>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 선택한 이유는
윤상현 한국콜마 부회장이 자회사 화장품 용기 제조기업 ‘연우’의 완전자회사 편입을 결정하며 기업가치 제고에 나섰다. <연우>
2023년 3월 윤 부회장이 연우 주식을 공개매수 한 뒤 상장폐지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었다. 하지만 윤 부회장은 이번에 '공개매수'가 아닌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택했다.

윤 부회장이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을 택한 이유는 공개매수보다 쉽고 확실하게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중복 상장으로 인한 비효율적 지배구조를 선진화할 수 있다.

윤 부회장은 2022년 7월1일 연우의 인수를 완료했다. 연우는 1994년 설립된 화장품 종합 포장재 전문 기업으로 시장점유율 1위다. 당시 윤 부회장이 연우 인수의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콜마는 연우를 인수해 화장품 용기까지 자체 제조함으로써 화장품 관련 사업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이 됐다.

윤 부회장은 세계 3대 컨설팅회사인 베인앤컴퍼니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콜마의 굵직한 인수합병을 이끌어 내부적으로 경영능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를 받고 있다.

2019년 12월부터 한국콜마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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