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3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9월 수입물가지수는 139.67(2015년 기준=100)로 8월보다 2.9% 상승했다.
▲ 9월 수출입물가지수가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상승의 영향을 받아 3달 연속으로 올랐다. 사진은 부산항 모습. <연합뉴스> |
수입물가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2월에 넉 달 만에 상승세로 전환한 뒤 4월까지 두 달 연속으로 올랐다. 하지만 5월부터 하락세로 돌아섰다가 7월부터 다시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9월 수입물가지수 상승폭은 8월 4.2%와 비교해 축소했다.
한국은행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광산품,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오르며 수입물가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두바이유 가격은 8월 월평균 배럴당 86.46달러에서 7.9% 상승해 9월 월평균 배럴당 93.25달러를 나타냈다.
원재료는 광산품을 중심으로 8월 대비 5.7% 상승했다.
중간재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8월과 비교해 2.0%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각각 8월보다 0.7% 상승했다.
9월 수출물가지수는 119.56으로 8월과 비교해 1.7% 상승했다.
수출물가지수는 7월에 이어 세 달 연속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9월 수출물가지수 상승폭은 8월 4.2%와 비교해 작아졌다.
한국은행은 원/달러 환율이 상승한 가운데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오르면서 수출물가지수가 올랐다고 설명했다.
9월 원/달러 평균환율은 1329.49원으로 집계됐다. 8월 1318.47원에서 0.8% 상승했다.
농림수산품은 8월과 비교해 1.3% 하락했다.
공산품은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을 중심으로 8월 대비 1.7% 상승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