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10-16 09: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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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증권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다.
삼성증권은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기대감을 동시에 지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16일 NH투자증권은 실적과 배당 기대감을 반영해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높여 잡았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삼성증권 목표주가를 기존 4만4천 원에서 4만6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삼성증권 주가는 3만7750원에 장을 마쳤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실적 개선과 배당 확대 두 마리 토끼를 노릴 수 있는 고배당 대형주”며 “힘든 업황 속에서도 돋보이는 자산 관리로 올해 및 내년 안정적 실적이 예상되는데 이에 따라 연말뿐 아니라 배당락 이후에도 탄력적 주가 회복 흐름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보유하고 있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및 해외투자 자산 건전성이 상대적으로 양호해 경쟁사 대비 충당금 설정 혹은 부실채권 상각 등에 따른 대규모 비용 발생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연말이 다가오며 금융주 배당을 향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에서 삼성증권 역시 배당 기대감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윤 연구원은 “삼성증권은 최소 배당성향 35% 가이던스 고려 시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은 7.2%”라며 “삼성증권은 최근 주주환원이 강조되는 흐름에 부합하며 이전부터 주주가치에 대한 고민을 해왔기에 지속적으로 관심가져 볼 만하다”고 바라봤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도 단단한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삼성증권은 3분기에 연결기준 순이익 156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22년 3분기보다 27% 늘어나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삼성증권은 장기 수익을 내다보며 우량 딜 위주로 조심스럽게 IB부문 내 신규 PF사업을 늘리고 있다”며 “브로커리지 관련 수익은 여전히 상위권에 있는 점유율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양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