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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자산관리 가입자 확보 잰걸음, 신원근 매출구조 다변화 포석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10-13 15: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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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자산관리 서비스 가입자 확보를 통해 금융서비스 실적 제고를 노리고 있다.

13일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결제시스템에 쏠린 카카오페이의 매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금융서비스 부문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가입자 확보 잰걸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7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원근</a> 매출구조 다변화 포석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자산관리 가입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계열사인 카카오페이증권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등을 만들어 계열사를 통한 매출 구조 다변화를 꾀해왔지만 아직 큰 성과를 내진 못했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카카오페이증권에서 매출 약 484억 원을, 카카오페이손해보험에서 매출 17억1200만 원을 거뒀다.

다만 아직 순손실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페이의 전체 매출 구조는 올해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결제서비스가 약 73%, 금융서비스가 23%, 기타서비스가 4%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금융서비스 비중이 약 25%였던 것을 고려하면 소폭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결제서비스에 몰린 매출구조 다변화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확충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최근 ‘카드 절약 챌린지’를 달마다 진행하기로 했다. 앞서 6월 진행한 챌린지를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상시 프로모션으로 전환한 것이다. 

카드 절약 챌린지는 주 단위로 대결로 한 주 동안 자신이 소비한 카드값이 지난달 같은 주의 또래가 소비한 카드값보다 적다면 승리 배지를 받을 수 있는 프로모션이다. 

매주 승리해 4개의 배지를 모으면 카카오페이포인트 300만 포인트를 4개의 배지를 모은 참여자 숫자만큼 나눠서 제공된다.

카카오페이는 “사용자들이 소비 트랜드와 습관을 파악하고 재미있게 절약하는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카드 절약 챌린지를 상시 프로모션 형태로 전환했다”며 “앞으로도 카카오페이를 통해 쉽고 재미있는 소비 경험을 쌓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가입자 확보 잰걸음,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0975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신원근</a> 매출구조 다변화 포석
▲ 카카오페이가 자산관리 가입자 확대를 통해 금융서비스 실적 제고를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금융업계에서는 카카오페이가 단순히 고객의 절약 습관을 위해서가 아닌 금융서비스 확충을 위해 카드 절약 챌린지를 확장한 것으로 바라본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자산관리(마이데이터) 가입자 수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 840만 명의 자산관리 고객 수를 확보했으며 올해 안으로 1천만 명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페이가 카드 절약 챌린지를 시작한 6월 마이데이터 자산관리에 가입한 누적 고객 수는 약 767만 명이었다.

한 달이 지난 뒤인 7월 840만 명으로 약 9.5% 증가했다. 
 
카카오페이에 따르면 자산관리 고객들은 대부분 금융서비스로 전이된다. 

카카오페이 자산관리 가입자가 보험, 대출, 카드 추천 서비스 등 금융서비스로 전이되는 수준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1년 동안 155%로 나타났다. 

카카오페이는 “자산관리 고객의 금융서비스 전이는 금융서비스 월간활성이용자(MAU) 수 증가와 카카오페이 애플리케이션(앱) 성장 가속 시너지로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월간활성이용자 수 약 240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서비스 활성화를 통해 고객의 거래 데이터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카드를 통한 고객의 소비 데이터는 디지털 플랫폼 고도화와 결제 사업 계획 수립 등에 모두 쓰일 수 있는 중요 정보다. 

카카오페이는 직접 카드 사업을 영위하지 않고 신한카드, 하나카드, IBK기업은행 등과 협업해 카드를 출시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카드 자산관리 고객 확대를 통해 매출 구조 다변화와 함께 향후 서비스 개발을 위한 결제 데이터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여겨진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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