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LS전선아시아가 베트남 해저케이블 사업 진출을 위해 베트남 국영 석유가스기업 페트로베트남 그룹과 손을 잡는다.
LS전선아시아는 페트로베트남그룹 PTSC(PetroVietnam Technical Services Corporation)와 해저케이블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고 12일 밝혔다.
▲ 이상호 LS전선아시아 대표이사(왼쪽)와 르 만 쿠옹 PTSC 사장이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LS전선 > |
PTSC는 페트로베트남의 자회사로 석유, 가스, 에너지 분야에서 채굴, 항만, 풍력발전 시설의 설치, 운영 서비스 사업을 한다.
LS전선아시아와 PTSC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아세안 국가들을 상대로 해저케이블 사업 기회를 함께 찾아나간다.
베트남은 2030년까지 약 6GW의 해상풍력단지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한국과 대만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상위 5개 나라에 포함된다. 여기에 최근 아세안 국가 사이에서는 전력망을 연결하는 수요도 늘고 있다.
PTSC는 베트남과 싱가포르 사이를 잇는 해저 케이블 건설 등을 추진하고 있어 LS전선아시아와 PTSC는 해저케이블 사업을 주변 아세안 국가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 관계자는 "이번 MOU는 베트남 전력케이블 시장 1위인 LS전선아시아가 30년간의 현지 사업 경험과 역량을 토대로 해저케이블 시장의 선점을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