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740만 원대로 내려왔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스라엘 정부의 요청으로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와 연계된 가상화폐 계좌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하마스와 연계한 가상화폐 계좌를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1일 오전 8시37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64% 내린 3741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의 주요 가상화폐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0.70% 내린 214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KRW(바이낸스코인 단위)당 1.25% 상승한 28만39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02%), 에이다(-1.16%), 다이(-0.07%), 폴리곤(-1.42%) 등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0.27%), 도지코인(0.51%), 트론(0.09%)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세계 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이스라엘 정부의 요청으로 하마스 연결 계정을 동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날 “바이낸스 공동 창업자인 이허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하마스 무장세력과 연계한 계좌를 동결했다”며 “이번 조치는 이스라엘 법 집행 당국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고 말했다.
이허는 “하마스는 국제연합(UN)이 지정한 테러 조직이라 은행 및 거래 플랫폼을 포함한 모든 조직은 동결 요청 수신에 협력해야 한다”며 “이는 바이낸스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에는 조직화한 정부가 있어 하마스는 지역 무장단체일 뿐이다”며 “그들이 민간인을 죽이는 것이 문제이고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허는 “이번 동결은 팔레스타인이 아닌 하마스를 겨냥한 것이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