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김주현 금융위 중동리스크 긴급회의, "유가와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김환 기자 claro@businesspost.co.kr 2023-10-10 11:39: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무력 충돌에 따른 과도한 불안을 경계했다.

김 위원장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그동안 중동에서 국지적 분쟁이 여러 번 있었지만 분쟁이 장기화되지 않으면 유가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시장참여자가 현 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1954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주현</a> 금융위 중동리스크 긴급회의, "유가와 금융시장 영향은 제한적"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력충돌의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봤다. <연합뉴스>

팔레스타인 단체 하마스는 현지시각으로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기습 공격했다. 이스라엘도 그 뒤 바로 하마스를 상대로 선전포고해 무력충돌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분쟁이 유가나 주식시장 등에 끼칠 수 있는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 같은 우려가 지나치게 퍼질 필요가 없다고 바라본 것이다. 그는 이번 사태는 금융시장에 미치는 단기적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국제유가는 4% 급등했지만 전날 미국과 홍콩 주식시장 주요 지수는 올랐고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낙폭은 1% 미만이었다.

다만 김 위원장은 분쟁이 장기화할 수 있어 시장을 계속해서 지켜보겠다는 뜻을 보였다.

그는 “사태가 장기화하거나 주변국 참전으로 군사적 충돌이 퍼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금융위·금감원이 가동하고 있는 관계기관 합동 시장점검·대응체계를 바탕으로 채권·단기자금시장 및 주식시장 자금흐름과 금융사 외화유동성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라”고 당부했다.

금융위와 금감원은 이에 따라 이번 사태 진행상황과 국내외 금융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권과 상시소통하기로 했다. 또한 시장 불안이 고조되면 적시에 정책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환 기자

최신기사

한미 관세협상 후속 민관회의 열린다, 이재용 최태원 정의선 구광모 참석
미국 매체 "현대차·LG엔솔 미국 조지아 배터리 공장에 한국인 직원 일부 복귀"
한미 3500억 달러 투자 양해각서 서명, "조선업 투자수익 모두 한국에 귀속"
코스피 외인·기관 순매도에 3%대 하락 4010선, 환율은 1457원대로 내려
농협중앙회 임원 보수체계 전면 개편, "성과 중심 책임경영 강화"
교촌에프앤비 수익성 한 단계 상승 중, 송종화 '꼼수 가격 인상' 논란에 조심 또 조심
[현장] 지스타 2025 크래프톤 '팰월드 모바일'로 화제몰이, 원작 재미 충실히 구현
두나무 3분기 순이익 2390억으로 3배 늘어, 업비트 거래규모 확대 영향
신임 대검 차장에 구자현 서울고검장, 노만석 후임 '검찰총장 권한대행' 맡아
계룡건설 3분기 영업이익 387억으로 49.4% 증가, 매출 10.9% 줄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