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창립 71주년을 맞아 지속 발전을 위한 과감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11일 사내방송에서 '창업의 아침'을 주제로 그룹 71주년 창립기념사를 발표하면서 “최근 지속적 사업재편과 인수합병(M&A) 등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화그룹이 지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창업 시대의 야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 10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71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꾸준한 발전을 위해서는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이어 “100년 한화 그 이상의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매 순간 새롭게 창업한다는 각오로 ‘불굴의 창업정신과 사명감’을 지녀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한화그룹이 시대적 사명감을 통해 남다른 성장사를 써내려 왔다고도 자평했다.
새롭게 한화그룹에 합류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 임직원들을 독려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한화오션이 지닌 저력을 바탕으로 혁신과 도전에 더욱 박차를 가해 기존의 역사를 뛰어넘는 성공을 이뤄가자”며 “임직원들의 확신과 자부심을 지니면 불확실성은 성공의 새 역사로 채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한화그룹은 5월 한화그룹을 품에 안았다.
한화오션은 7월에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울산급 호위함(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사업을 따냈다. 김 회장은 이런 성공의 경험을 꾸준히 이어가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도 했다.
포용적 태도와 정도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그룹을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한화의 DNA는 포용과 관용을 근간으로 ‘함께 멀리’를 지향한다”며 “지속적 조직개편과 인수합병 등으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만큼 서로의 장점을 융합해 더 나은 문화를 만들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모든 사업영역에서 더욱 엄격한 준법정신과 차별화한 윤리의식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직원이 한화의 주인공임을 되새기고 그룹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회장은 “창업시대의 뜨거운 열정으로 무장한 챔피언이 되어 한화 가족 모두가 함께 할 100년 한화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