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최근 주가 조정을 겪고 있는 2차전지 관련 종목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 연휴 이후 첫 거래일인 4일 오전 11시3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성SDI 주식은 직전 거래일보다 3.81%(1만9500원) 하락한 49만25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 4일 삼성SDI는 장중 급락하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밖에도 2차전지 관련주 주가가 일제히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
이날 삼성SDI 주가는 장 초반 47만7500원까지 내리면서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도 코스피시장에서 3.25%(1만5500원) 하락한 46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4.87%)도 5% 가까이 내리는 등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 수익률(-2.09%) 대비 크게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주요 2차전지 종목 주가도 급락하고 있다.
에코프로비엠(-5.53%), 에코프로비엠(-6.77%) 등 에코프로 그룹주 주가가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 주가는 장중 6% 이상 내리면서 80만 원대로 내려섰다.
엘앤에프 주식도 6.06%(1만500원) 낮은 16만29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해외발 악재로 국내증시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악화된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 조정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차전지 주가 조정이 이어지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졌으나 당분간 모멘텀 공백기가 이어질 것이다”며 “양극재 기업 중심으로 3분기 저조한 실적, 3분기 수주 공백기로 인해 10월까지는 주가 조정이 이어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